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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풍 소품 ‘조선구마사’ 역사왜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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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의 백성 학살 설정도 비판
기업들 제작지원·광고 잇단 철회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사진)가 중국풍 소품을 사용하는 등 방영 내용으로 역사 왜곡 논란을 낳았다.

충녕대군(장동윤)이 서역에서 온 구마 사제(달시 파켓)를 환영하기 위해 조선의 기생집에서 월병과 중국식 만두, 피단(삭힌 오리알) 등을 대접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기생집 자체가 중국풍 장식으로 꾸며졌다는 지적도 따랐다.

또 태종(감우성)이 아버지 태조의 환시를 보고 백성을 학살하거나 충녕대군이 구마 사제와 역관에게 무시당하는 등의 설정은 픽션이라 할지라도 용납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제작진은 “인물들의 위치가 한양과 멀리 떨어진 변방이란 걸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 특별한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한복, 김치, 판소리 등을 자신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등 ‘新(신) 동북공정’이 심해지면서 국내 반중 정서도 커짐에 따라 제작진의 해명은 쉽게 수용되지 않는 분위기다.

에이스침대, 코지마, 뉴온 등 ‘조선구마사’에 광고를 했던 기업들도 제작 지원과 광고를 줄줄이 철회했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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