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화·협상 견지해야"

▲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순항미사일 발사한 것에 대해 '대화와 협상 견지'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관련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한반도 정세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관련 국가들에 대화와 협상을 견지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완화 국면이 계속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함께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군 당국도 외신 보도가 나오자 북한이 지난 21일 오전 평안남도 온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다만 "북한의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순항미사일"이라며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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