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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원조친문'이라던 박영선…文지지율 급락에 거리두기"

머니투데이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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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살짝 진보' 발언을 두고 "원조 친문(親文)을 강조하던 박영선 후보의 웃픈 고해성사"라고 비꼬았다.

오 후보는 24일 페이스북에 "박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살짝 진보적인 사람'이라고 했다. 권리당원 표심이 승패를 좌우하는 당내 경선 때는 '원조 친문'을 자처하더니, 본선에선 아무래도 지지율이 급락하는 문재인 정권과 거리를 둬야 유리하다고 판단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 후보는 4선 국회의원 출신답게 표의 유불리를 셈하는데 동물적 감각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또 "저를 가리켜 10점짜리 극보수라고 평가했다는데 절로 웃음이 나온다"며 "제가 이번 야권 단일후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개혁적 보수, 중도우파의 가치를 지켜온 데 대한 서울시민의 평가와 지지가 있어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 당 예비후보의 서울에서 결혼해 출산하면 1억170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에 '국민들은 아무런 근거 없이 마구 국가가 돈 퍼주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으시더라'고 비판했다"며 "그런데 전체 시민에게 10만원씩 재난위로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낸 것은 아이러니"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국민은 국가가 돈 퍼주는 걸 좋아하지 않으시는데, 설마 서울시민은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해서 낸 공약인가. 그렇다면 의식 있고 깨어 있는 서울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국민과 서울시민 앞에 본인은 원조 친문도 진보 후보도 아닌, 그저 이길 수만 있다면 영혼도 파는 '포퓰리스트'이자 '괴벨스'일 뿐이라고 스스로 정체성을 밝히는 고해성사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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