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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127% 오른 풋고추 값…생산자물가 4개월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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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AI 영향 농수산품 가격 올라
파는 1년 전보다 341% 급등하기도
국제유가 상승에 공산품 값도 들썩
[경향신문]


한파와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오르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 가격도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최근 가격이 가파르게 올라 ‘금파’로 불리는 파는1년 전과 비교해 341.8%나 급등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1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105.85로, 한 달 전보다 0.8% 상승했다. 전월 대비 4개월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2.0%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지표다.

특히 농산물(5.1%)과 축산물(2.0%)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물가가 한 달 사이 3.0% 올랐다. 신선식품은 전월 대비 5.3%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을 보면 풋고추가 한 달 사이 127.3% 올랐고, 파(42.4%), 배추(52.6%), 달걀(22.5%), 게(15.6%), 우럭(19.5%) 등도 같은 기간 큰 폭 올랐다. 파는 1년 전과 비교하면 341.8%나 올랐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한파, AI 확산에 따른 출하량 감소 등으로 농산물과 축산물이 오르면서 농림수산품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7.2%), 화학제품(1.4%) 등을 중심으로 한 달 전보다 1.1%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부동산(0.4%), 음식점 및 숙박(0.3%) 등이 올라 0.2% 오름세를 보였다.


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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