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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당의 원흉" 맹폭한 진중권 "국민들 분노 커···윤석열 지지율 거품 아냐"

서울경제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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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현재 민주당 상황을 만든 원흉"이라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2일 방영된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 '시사끝장'에 나와 "당 대표를 지내면서 운동권의 논리로 정당 정치 문법을 파괴했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이 전 대표가 그동안 중도층 민심을 외면했다"며 "강성 친문 지지자들이 원하는 메시지만 던졌다"고도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이 전 대표의 존재감은 인정하면서 "그래도 선거에서 이 전 대표의 역할이 클 것"이라고 상황을 짚고 "서울시 같은 경우 민주당이 모든 걸 장악하고 있다. 이 전 대표의 등판으로 조직력은 강화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4월7일 치러지는 서울·부산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활발한 정치활동에 나선 이 전 대표의 행보를 두고는 "이 전 대표가 현실 판단이 잘 안되는 것 같다"면서 "이 전 대표는 지지층 결집은 하겠지만 그에 그칠 것 같다. 중도층 없이 선거에서 이기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덧붙여 진 전 교수는 퇴임 후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에 올라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현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여권 대선주자들보다 크게 앞서고 있다"면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거품이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여전히 강한 지지세를 보인다. 반민주당 지지층이 윤 전 총장을 지지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짚었다.

더불어 진 전 교수는 "(정권 후반으로 갈수록) 정권 심판론으로 흘러갈 것"이라면서 "그동안 중도 민심을 이반한 민주당에 대한 분노가 상당하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거품이 아니다. 국민들은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이 연대해 정권 교체를 바라고 있는 분위기"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8월 민주당 대표에서 퇴임한 후 정치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이 전 대표는 지난 19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 방송에 나와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아주 어려울 줄 알고 나왔는데 요새 돌아가는 것을 보니 거의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8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현실을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윗물은 맑은데 바닥에 가면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 있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같은 이 전 대표의 최근 발언들을 두고 서울·부산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권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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