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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후보 재산 김영춘 11억, 박형준 45억 신고

중앙일보 황선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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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 수감, 박은 시력 나빠 병역 면제
두 후보 장남은 모두 병장 만기전역
오는 4월 7일 치러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11억여 원과 45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정보에 따르면 김영춘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어머니·장남 재산으로 총 11억2962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는 본인 명의의 서울 광진구 아파트(면적 84.96㎡)가 6억6400만원, 배우자 명의의 부산진구 건물의 전세 보증금 4억2000만원 등 건물분 재산을 신고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 등의 예금과 보험금·출자금은 총 4억6638만원이었다. 채무로는 본인의 전세 보증금 6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 배우자는 사인 간 채권 1억7000만원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박형준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재산 총 45억8475만원을 신고했다. 박 후보는 결혼 이후 독립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장남 재산은 신고하지 않았다. 박 후보는 배우자 명의의 엘시티 아파트 21억1500만원과 해운대 달맞이길 빌딩 17억9899만원, 본인 명의의 부산 기장군 근린생활시설 건물 5억6427만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기장군 청광리 대지·임야·밭 등 10억9403만원을 신고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보험 5억7792만원, 증권 1억2327만원, 골프장 회원권 3억4500만원이 신고재산에 포함됐다. 채무로는 배우자 명의 대출 16억9900만원 등 22억4337만원이 있다고 신고했다.

두 후보 모두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체납은 없다고 밝혔다.

병역 사항을 보면 김 후보는 1984년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가 민주화 운동과 관련 수형 생활로 1986년 5월 소집면제 처분을 받았다. 박 후보는 근시·부동시로 1981년 6월 현역 면제에 해당하는 전시근로역 처분을 받았다. 두 후보 장남은 모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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