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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이 사라졌다…속초 덮친 미세먼지

매일경제 고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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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가 태백산맥을 넘어 미세먼지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강원 영동지방도 덮쳤다.

23일 한국환경공단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강원 영동북부의 속초, 양양, 고성에 미세먼지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영동북부를 시작으로 영동남부, 경북 동부, 대구, 울산, 부산동부, 강원 영서북부, 강원영서남부에 차례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중 오후 6시에 대구와 영동남부권역의 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됐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대체로 우리나라 동부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 오후 6시 30분 현재 강원은 123㎍/㎥, 경북 130㎍/㎥, 부산, 118㎍/㎥, 울산 118㎍/㎥인 반면 서울 98㎍/㎥, 인천 81㎍/㎥, 충남 99㎍/㎥, 전북 105㎍/㎥, 광주 104㎍/㎥, 전남 87㎍/㎥ 등으로 여전히 서부 지역이 낮은 미세먼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동부지역의 미세먼지 상황이 더 나빠진 것은 지난 21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상층의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넘어와 기류가 하강하는 우리나라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환경 정보 사이트 에어코리아는 "대부분의 동쪽 지역은 밤에도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이라며 "내일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며, 모레는 일부 중서부 지역이 대기 정체로 국내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다소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kdk@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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