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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중형위성 1호 발사 최종 성공…‘인공위성 양산 체제’ 가동 시작

조선비즈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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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발사 후 궤도 안착·태양전지판 전개까지 성공"
플랫폼 기술 도입, 위성 개발비 3000억→1600억→860억

차세대 중형위성 1호의 임무 상상도. /항우연 제공

차세대 중형위성 1호의 임무 상상도. /항우연 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2일 오후 3시 7분에 쏘아올린 차세대 중형위성(차중) 1호가 궤도 안착 등을 무사히 마쳐 발사에 성공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차중 1호는 규격화된 본체 제작 공정(플랫폼)을 통해 만든 첫 국산 인공위성이다. 이날 발사 성공으로 민간 기업 주도의 인공위성 양산 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앞으로 기업들이 이 플랫폼을 이용해 용도별 탑재체만 새로 개발해 조립함으로써 값싸고 빠르게 새로운 위성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차중 1호의 개발비는 기존 위성(약 3000억원)의 절반 수준인 약 1600억원이다. 내년 상반기 발사될 2호는 이보다도 절반 수준인 860억원만이 투입됐다. 개발 기간 역시 기존 평균 7년에서 차중 1호는 5년, 2호는 3년으로 단축됐다. 이 위성 시리즈는 앞으로 2025년까지 민간 기업 주도로 5호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차중 1호는 이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러시아 발사체(로켓) 소유즈 2.1a호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1시간 4분 후 상공에서 로켓과 분리됐다. 다시 38분이 지나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처음으로 교신, 궤도에 무사히 안착했음이 확인됐다.

다시 54분이 지난 오후 5시 43분 남극 트롤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위성에 동력을 공급할 태양전지판이 제대로 펴졌다는 것도 확인했다. 항우연은 이로써 차중 1호의 발사에 성공,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차중 1호는 497.8㎞ 상공에서 6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국토·자원관리, 재난재해 대응 등을 위한 관측 임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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