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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세훈, 양심선언 나오면 사퇴? 회의록이 양심선언이다"

아시아경제 박철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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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대행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대행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거 후보에게 내곡동 보금자리지구 지정 관련 의혹을 들어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오 후보가 "서울시 직원이나 SH(서울토지주택공사) 직원은 바로 양심선언을 해달라. 그러면 전 바로 후보 사퇴하겠다"고 말한 점을 들어, 보도된 관련 회의록이 양심선언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최인호 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그린벨트 해제와 내곡동 땅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이 주택국장 전결사항으로 ‘자신은 전혀 몰랐다’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모든 게 ‘새빨간 거짓말’이었다"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오늘 한 언론에 2009년 10월 16일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 회의록 내용이 보도됐다. 당시 서울시가 추진하던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과 관련한 현안질의에 대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답변자로 오세훈 후보가 말한 전결자인 바로 그 주택국장이 등장한다. 주택국장은 “(오세훈 시장이)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를 만들자, 이래서 방향이 조금 바뀌었다"고 답변했다"면서 "이 답변이 있기 3일 전인 2009년 10월 13일 국정감사 당시에도 층고의 문제를 지적하는 강창일 의원 질문에 오세훈 시장은 “협의 과정에서 서울시의 의견을 전달했다”는 답변까지 내놓았다"고 했다.


최 대변인은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은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대해, 그리고 그 상태와 보금자리주택 정책에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는 정도가 아니라 적극 개입하여 국토부와 협의했음을 알 수 있다"면면서 "게다가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장 재직 당시인 2007년 2월 12일, 오세훈 시장이 서초구청을 방문하고 임대주택 개발 예정지였던 내곡지구를 직접 시찰하기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전혀 모르지 않았다. 이미 2007년부터 내곡지구가 포함된 그린벨트 해제지역을 알고 있었고, 보금자리주택 사업 진행 과정에 서울시장직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2009년 10월 16일 서울시의회 회의록과 2009년 10월 1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 회의록이 바로 그 양심선언이다. 오세훈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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