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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서울시장 거의 이겨…문재인 정부 지켜야 한다"

매일경제 이향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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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보름여 다가온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와 관련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69)가 19일 "(민주당이) 거의 이긴 것 같다"고 예상했다. 야당 후보의 승리를 점치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상반된 주장이어서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선거가 아주 어려울 줄 알고 나왔는데 요새 돌아가는 것을 보니 거의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과 관련해 "거짓말까지 하는 것을 보니 공직자의 기본이 안 돼 있다. 국장에게 전결권이 있었다는 건 행정을 전혀 모르거나, 뻔뻔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1995년 서울시장 선거 때 박찬종 후보가 떨어진 게 거짓말 때문이었다. 닉슨 대통령도 마찬가지"라고 공세를 높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큰 당에서 진득하게 하려고 하지 않고 자꾸 기웃거려서는 정치를 못한다. 바로 집어먹으려고 한다. 그런 일은 세상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 대해 "우리는 관리를 잘못한 일이지만 오세훈 후보는 자기가 한 일이니, 차원이 다르다"라고 선을 긋고는 "이것 때문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야당 세력들은 이번 선거로 문재인 정부를 흔들려고 한다. 정권교체하겠다고 한다며"며 "그래서 나도 노골적으로 말하면, 문재인 정부를 지켜야 한다고 본다. 문재인 대통령이 흔들리면 나라가 흔들린다. 정권 재창출해야 이권을 탐하려는 저런 사람들을 차단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한 그는 18일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는 의미가 없다. 서로 상처를 주는 단일화를 해가지고 유권자가 단일화가 되겠느냐"고 비난했다. 또 "여론조사를 제일 많이 해본 경험자로서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는 공정하지 않다. 나쁜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권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정치라는 게 뿌리가 있어야 하는데, 윤 전 총장은 모양새는 있는데 뿌리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또 "자체 발광하는 생화가 아니라 조화"라고 비유한 뒤 "지지도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최근 근황에 대해 그는 "요새 회고록을 쓰고 있다. 내년이면 학생 운동하며 정치에 뛰어든지 50년이 된다"며 "요새는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이향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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