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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스톤 "'원초적 본능' 감독, 안 보인다며 노팬티 요구" 30년 만의 폭로

스포티비뉴스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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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샤론 스톤(63)이 출세작인 1992년 에로틱 스릴러 '원초적 본능'에 얽힌 비화를 밝혔다.

샤론 스톤은 최근 배니티 페어를 통해 공개한 회고록에서 배우 생활을 하며 겪은 여러 성폭력 피해 경험을 공개했다.

특히 '원초적 본능'에서 가장 화제가 된 취조실 장면과 관련해 촬영이 끝난 뒤에야 문제의 장면을 직접 확인했다고 털어놨다.

샤론 스톤은 "'원초적 본능'을 찍은 뒤에야 그 장면을 보기 위해 불려갔다"며 "모두가 정지한 그 상황에는 감독만이 아니라 이 프로젝트와 무관한 에이전트와 변호사들이 방에 가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내 음부 장면을 처음으로 봤다. '우리는 아무 것도 못 본다-흰색이 빛을 반사하니까, 그저 팬티를 벗었으면 한다'는 요구를 들은 지 한 참 뒤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영화를 보고 감독 폴 버호벤의 뺨을 때렸다고도 밝혔다.

샤론 스톤은 이어 상영금지 소송까지 제기할 생각을 했다면서, 결국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일개 여배우일 뿐이었고, 한 사람의 여성일 뿐이었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겠나"라고 반문했다.


샤론스톤은 "하지만 나는 선택했다. 고심을 거듭해 영화에서 이 장면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왜냐고? 그것은 이 영화와 이 캐릭터에 맞았고, 그것이 전부였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고 덧붙였다.

샤론 스톤은 성폭력 경험이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며, 과거 다른 영화를 촬영할 때는 '영화 속 케미스트리'를 위해서 상대 배우와 섹스를 하라고 요구한 적도 있다고도 폭로했다.

한편 '원초적 본능'의 폴 버호벤 감독은 2017년 인터뷰에서 "거짓말"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그는 "속옷을 벗고 카메라가 그쪽을 가리키게 되면 어떤 여배우라도 무엇이 벌어지는지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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