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민 전수검사 이틀째 |
(속초=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최근 강원 속초·고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학생 감염을 막기 위해 지역 내 유·초·중·고·특수학교 32곳이 19일 등교 중단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 확진자가 발생한 속초·고성지역 유·초·중·고 21곳이 이날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에 들어갔다.
휴업은 교직원은 출근하고 학생만 등교하지 않는 조치다.
이들 학교 중 3곳은 오는 22일까지 휴업을 이어간다.
학교장 재량 휴업과 별개로 도교육청도 속초·고성 유·초·중·고·특수학교 11곳의 학생 등교를 막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 중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는 1곳이며, 나머지 10곳은 교내 전파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새 학기가 시작된 이달 초부터 18일까지 도내에서는 학생 7명과 교직원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19∼20일 이틀간 속초 23명, 고성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성 확진자 3명은 모두 속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속초시민을 상대로 전수검사한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속초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속초시 보건당국은 확산세를 막고자 오는 2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
또 오는 24일까지 석봉도자기미술관 앞 공영주차장에 마련한 임시검사소에서 주민 전수검사를 진행한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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