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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윤석열, 스스로 크지 못할 것···발광체 아닌 반사체"

아시아경제 이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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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주미 기자]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스스로 커나가지는 못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출연한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은 제가 보기에는 발광체가 아니고 반사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당 대표를 퇴임하고 언론 노출을 자제하던 이 전 대표는 지난 17일 유튜브 방송에 이어 또다른 방송에 출연해 4·7 재·보궐 선거 등 다양한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본인 스스로의 정치 경쟁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스로 뿌리를 내려서 생명력 있는 발광체가 돼야 호소력도 생기고, 국민들한테 동의받는 힘이 나오는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이) 대선이 얼마 안 남아서 무슨 시도를 할 텐데 당을 만들고 대선 후보를 만든다는 것이 그렇게 녹록한 일이 아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금까지 윤 전 총장의 언행, 행적을 보면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는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따라서 다시 반등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다가오는 4·7 재·보궐 선거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야권의 후보 단일화 과정을 두고 "그런 식으로 단일화를 시도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유권자의 단일화로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하는 시대에 서로 간 비난하는 정도의 단일화는 별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또 보궐선거 판세에 대해 "초접전이다. 부산은 좀 차이가 있는 것 같고, 서울은 우리 후보가 앞서다가 요즘은 접전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 당에서 당선된 분이 잘못해서 보선을 치르게 됐기 때문에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사과도 여러 번 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과 관련해서는 "가장 큰 성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한 것이다. 그보다 큰 적폐가 어디 있느냐"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7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MB(이명박 전 대통령) 키즈"라며 비난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개국본TV'에 출연해 "시 행정 하려고 되려는 게 아니라 이권을 잡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다만 MB는 국가 상대로 해 먹은 거고, 오세훈은 시 상대로 해 먹은 것"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주미 기자 zoom_0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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