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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대권 양강 구도… 세대·지역·이념별 뚜렷한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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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20∼50대, 수도권·충청·호남
尹 60∼70대, TK·PK·강원서 강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구도에서 양강 구도를 구축한 가운데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세대·지역·이념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 18일 발표한 ‘3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 지사가 25% 지지율을 기록해 윤 전 총장(23%)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다음으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홍준표 무소속 의원 3% 등의 순이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이 전 대표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양강 체제를 형성했다.

이 지사는 ‘20∼50대, 수도권·충청·호남’에서 강세를 보였고 윤 전 총장은 ‘60∼70대 이상, TK(대구경북)·PK(부산경남)·강원’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세대별 지지율을 보면 이 지사는 18∼29세에서 16%로 윤 전 총장(8%)를 두배로 앞섰다. 이 지사는 30∼39세에서 30%로, 윤 전 총장(15%)과 격차를 두배로 벌였다. 이 지사는 40∼49세에서 44%를 기록해 윤 전 총장(15%)를 세배 가까이 앞섰다. 이 지사는 50∼59세에서 32%로 윤 전 총장(29%)를 따돌렸다.

반면 윤 전 총장은 60∼69세에서 43%를 기록해 이 지사(12%)에 세배 이상, 70세 이상에서도 32%로 이 지사(9%)에 세배 이상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이 지사는 서울에서 26%로 윤 전 총장(23%)을 근소한 격차로 제쳤고 인천·경기에서도 29%로 윤 전 총장(25%)에 조금 앞섰다.


특히 이 지사는 충청권(대전·세종·충청)에서 24%를 기록해 윤 전 총장(21%)을 제쳤다. 충청권은 윤 전 총장의 ‘충청 대망론’이 거론되는 지역이다. 윤 전 총장은 서울 출신이지만, 윤 전 총장의 아버지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충남 공주 출신이다.

이 지사는 호남권(광주·전라)에서 30%로 윤 전 총장(7%)을 네배 이상 앞질렀다.

이에 반해 윤 전 총장은 TK와 PK에서 37%, 23%를 기록해 이 지사(18%, 19%)에 앞섰다. 윤 전 총장은 강원·제주에서 26%로, 이 지사(14%)를 크게 제쳤다.


이념별로는 이 지사는 진보층에서 42%로 윤 전 총장(5%)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반면 윤 전 총장은 보수층에서 43%를 기록해 이 지사(10%)에 크게 앞섰다. 캐스팅보트를 쥔 중도층에서는 이 지사가 26%, 윤 전 총장이 25%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8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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