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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원 땅 공동소유주는 중개업자…'투기판' 키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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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지금 이뤄지고 있는 수사의 핵심은 자신이 아는 개발 정보를 이용해서 땅을 샀는지인데요. 여기서 더 나아가서 이 개발 정보를 여기저기 흘려서 투기판을 키운 것으로 의심이 되는 정황이 있습니다. LH 직원과 함께 땅을 산 사람 가운데 중개업자가 있었는데, 이 업자는 자신의 지인들을 끌어들여서 다른 땅도 샀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LH 직원 김모 씨가 2019년 6월에 산 땅입니다.

약속이나 한 듯 다른 직원들 땅과 마찬가지로 용버들이 빼곡하게 심어져 있습니다.


공동 소유주 가운데 유독 확인되지 않는 한 사람이 있어 추적했습니다.

인근에 사무실을 둔 부동산 중개업자인 것으로 보입니다.

[A씨/부동산 중개사 (경기 시흥시) : (시흥 OO 부동산이죠?) 네. (OOO 대표님?) 네. (다름 아니라 LH 김OO 씨…) 누구세요? (방송국 JTBC인데요.) 끊을게요.]


문자 메시지를 보내도 질문과 상관없는 답변을 합니다.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A씨/부동산 중개사 (경기 시흥시) : 왜 왔어요. 청와대로 가셔야지.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려고요.) 됐거든요. 청와대로 가세요.]


부동산 중개업자 A씨는 LH 직원과 함께 사들인 땅 바로 맞은 편에 또 다른 땅을 매입했습니다.

원래는 고물상이 있던 자리인데, 지금은 싹 치우고 나무를 심으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 주민 : 금년 봄에 저 (검은) 비닐을 씌운 거야. 내가 그래서 가봤어. 2월엔가. '뭐 하려고 그래요?'라고 하니까 '나무 심을 거예요'라고 하고, 그 다음 (LH 땅투기 의혹) 보도 난 거야. 그래서 안 심은 거야.]

A씨가 이 일대에 공동소유한 땅은 확인된 것만 6700㎡가 넘습니다.

또 다른 주변 공인중개사들은 농지는 한 번 사놓으면 잘 안 팔리기 때문에 개발 정보를 미리 알지 못했다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합니다.

LH 직원들로부터 시작된 땅 투기가 2차, 3차 사재기로 이어지며 광명·시흥 일대를 투기판으로 만든 건 아닌지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VJ : 최준호)

안태훈 기자 , 김진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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