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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잘못된 생각으로 피해자에게 고통” 사과···박영선 캠프 대변인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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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민주당 의원(오른쪽)이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소셜벤처허브센터에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입주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고민정 민주당 의원(오른쪽)이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소셜벤처허브센터에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입주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러 논란이 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제 잘못된 생각으로 피해자에게 고통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

고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떻게 해야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해드릴 수 있을까 지난 몇개월 동안 끊임없이 고민해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여성 정치인으로서, 엄마로서 함께 보듬어야 할 아픔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숱한 날들을 지내왔다”며 “어떤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미안함을 전해야 할까 늘 전전긍긍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피해자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기를, 이 괴로운 날들 속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직접 만나뵙고 진실한 마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서 박영선 캠프 대변인직을 내려 놓겠다”고 말했다.

고 의원의 사과와 대변인직 사퇴는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가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고 하루가 지나 이뤄졌다. 전날 피해자는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선거 캠프에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지칭한 이들이 소속돼있는데 추가 대응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제 그분들이 조치하고 행동하셔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그러면서 “저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명명했던 그 의원들에 대해서 직접 저에게 사과하도록 박영선 후보님께서 따끔하게 혼내주셨으면 좋겠다”며 “그 의원들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민주당에서 이른바 ‘피해호소인’ 의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는 착수되지 않은 상태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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