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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서 멍든 BTS' 그린 美카드 회사 사과…누리꾼 "성의없다"

머니투데이 이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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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톱스가 제작한 방탄소년단 지피케이 일러스트(왼쪽)과 사과문 /사진=톱스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

톱스가 제작한 방탄소년단 지피케이 일러스트(왼쪽)과 사과문 /사진=톱스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인종 차별을 했다고 비판 받은 미국 스포츠 카드 제조사 톱스(Topps)가 공식 사과했다.

17일(현지 시간) 톱스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공식 채널에 "해당 제품에 대해 분노하는 소비자들을 이해한다"며 "방탄소년단 카드를 세트에서 제외하겠다. 해당 카드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톱스는 전날 자체 유명 시리즈 카드 중 하나인 '지피케이'(Garbage Pail Kids)의 '2021 Topps Garbage Pail Kids: The Shammy Awards'를 발표했다. 이 시리즈는 최근 몇 년간 각 해의 그래미 상을 수상한 많은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제작됐다. 올해는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도 포함됐다.

그런데 방탄소년단은 다른 아티스트들과 달리 멍이 든 모습으로 표현돼 전 세계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일러스트에서 방탄소년단은 두더지 게임 속 두더지처럼 그려져 망치 대신 그래미 상으로 맞는 모습으로 표현됐다. 방탄소년단은 상처나 멍이 생긴 얼굴로 두려운 표정을 짓고 있다. 공식 설명에는 축음기로 맞아 죽는 것을 형상화 했다고 소개됐다. 일러스트에 적힌 그룹 이름도 방탄소년단을 의미하는 BTS가 아닌 'BOPPING K-POP'으로 적혀 논란이 됐다.

방탄소년단 팬을 비롯한 전 세계 누리꾼은 해당 일러스트가 명백한 혐오라고 비판했다. 최근 미국에서 발생하는 반 아시아 범죄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한국 그룹인 방탄소년단을 콕 집어 폭력적으로 묘사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트위터 등 SNS에서 #AsiansAreHuman, #StopAsianHate 등 아시아인 혐오를 멈추라는 해시태그를 올리며 톱스의 일러스트를 비판했다.

톱스 측의 사과문 게재 이후에도 누리꾼은 사과문이 성의없다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이들은 "알맹이 없는 사과문", "인종차별 해 놓고 사과문도 성의가 없다", "저게 사과문이냐 안 파니까 됐지? 이건데", "두더지 잡기는 인사이더가 아웃사이더들이 눈에 띌 때 망신 줘서 숨게 만드는 행위를 의미한다" 등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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