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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피해 호소인' 3인방 언급없는 박영선, 자진사퇴뿐"

머니투데이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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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박원순 피해자에게 사과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책임을 짊어지는 길은 자진사퇴 뿐"이라고 압박했다.

오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그들은 전혀 달라진 게 없다"며 "박 후보는 기자회견 7시간이 지나서도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집에 가서 진지하게 생각해서 페이스북에 올리겠다,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즉답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즉시 무릎이라도 꿇고 사죄하고, 문제의 캠프 3인방을 정리하고 당에 징계를 요구하겠다 할 일이지, 이게 집에 가서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하는 일인가"라고 물었다.

오 후보는 "진지한 생각 끝에 밤 9시가 돼서야 나온 박 후보의 입장은 더 어처구니가 없다"며 "결국 피해자가 지명한 3인방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없이 에둘러 자신이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그렇다면 이제라도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는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고 서울시장 후보부터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 "진심을 담아 용서를 빌어라. 당신의 존재 자체가 피해자에게는 공포"라고 강조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해자 A씨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용서하겠으니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 A씨는 "지금 (박영선 후보) 선거캠프에는 저를 상처줬던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남인순 의원은 반드시 정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민주당 차원의 징계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피해호소인 용어를 처음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남인순 의원은 박영선 캠프 선대본부장으로 있다.

피해자 기자회견에 대해 박 후보는 지난 17일 밤 페이스북에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박 후보는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 진심으로 또 사과 드리고 용서도 받고 싶다"며 "하고 싶은 이야기는 모두 제게 해달라.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고 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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