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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부검의 "학대 피해아동 중 가장 심각"

연합뉴스TV 구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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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부검의 "학대 피해아동 중 가장 심각"

[앵커]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던 정인이 사건 재판이 한창 진행되고 있죠.

정인이를 부검했던 부검의가 직접 법정에 나와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학대 여부를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심각한 손상이 온몸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보아온 아동학대 피해 아동 중 가장 심각한 손상이 보였다."

정인이를 부검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A씨가 법정에 나와 꺼낸 말입니다.


A씨는 학대인지 아닌지 구분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심각한 손상을 온몸 곳곳에서 발견했다며, 부검에 참여한 다른 의사들도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직접적 사인으로 알려진 복부 손상에 대해서는 "때리거나 둔탁한 곳에 부딪혀 생기는 넓고 강한 외력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양모 장씨 측은 정인이를 죽음에 이르게 할 고의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단순한 충격으로는 이 정도의 심각한 상처가 생기기 어렵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장씨 측은 복부에 가해진 손상이 장씨의 폭행이 아니라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생겼을 수 있다며 살인 고의가 있었다는 검찰 측 의견을 반박했습니다.

재판에는 정인이 부검 결과를 살펴봤던 법의학 박사 B씨도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B씨는 "작은 아이가 신체 여러 곳을 너무 많이 다쳤다"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인식이 가해자에게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습니다.

재판이 열리기 전, 장씨가 탄 호송차가 법원에 들어오자 시민들은 엄벌을 촉구하며 항의했습니다.

<현장음> "사형! 사형!"

지난번 재판에서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었던 양부 안씨는 이번에는 취재진을 피해서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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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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