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4년내 미세먼지 총배출량 20% 줄인다" [울산시]

[경향신문]
울산시는 2024년까지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를 20% 가량 줄이겠다고 17일 밝혔다.

울산시는 2016년 총배출량을 기준으로 2024년까지 각 대기오염원별 감축량을 설정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울산연구원에 의뢰해 이날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 연구용역은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환경부가 수립한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2020년 4월)’을 시행하기 위한 울산시의 세부계획이다.

울산시는 용역결과에 따라 2024년 기준 배출허용 총량을 초미세먼지(PM2.5) 2021t, 미세먼지(PM10) 3830t, 질소산화물(NOx) 5만5013t, 황산화물(SOx) 1만9382t,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9만8069t으로 설정했다.

울산시청

이는 2016년 총배출량을 기준으로 초미세먼지·미세먼지의 경우 각각 80.8%, 질소산화물은 93.1%, 황산화물은 39.4%에 해당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전국 각 권역별 검증된 대기오염물질 총배출량에 관한 최신자료가 2016년말 기준이어서 향후 배출량 감축 기준년도로 설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또 목표달성을 위한 실행방안으로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 운행차 저공해화,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사업장 총량관리제 시행 등 36개 세부사업과 함께 각 사업별 연간 오염물질 배출량 감축계획도 제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4년까지 대기환경 관리 시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면 울산의 대기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 [인터랙티브] 여성, 외치다
▶ 경향신문 바로가기
▶ 경향신문 구독신청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