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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잡을 사람은 나다' 프레임으로 대선 뛰어들 것"

아시아경제 이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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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주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강하게 대립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최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전 총장이 뜰수록 추 전 장관은 '저 사람 문제점이 있지 않냐', '윤석열 잡을 사람은 나다'라는 프레임으로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추 전 장관이 (차기 대통령 선거에)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슬슬 본격화한다'는 진행자의 언급에 "추미애, 정세균 (국무총리) 이런 분들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추 전 장관, 정 총리는) 다 이루었기 때문에 그 위 단계밖에는 도전할 게 없다. 실패하더라도 그 도전밖에는 남지 않은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윤 실장은 "추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윤 전 총장을 타고 가는 게 있지 않느냐"며 "추미애 때문에 윤석열이 떴다고 하지만 윤석열 때문에 여권의 이른바 강성 지지층들이 추미애에게 붙는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또 검찰총장을 사퇴하자마자 차기 대권 주자로 급부상한 윤 전 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는 부정적 영향은 아니지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에게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실장은 "윤석열과 이재명 두 사람은 서로 상호보완적이고 괜찮은 느낌이 있다"며 "대통령 후보가 되려면 여러 가지 고비를 겪어야 하는데 제일 좋은 것은 양강구도 형성이다. 이 지사 입장에서는 윤 전 총장이 뜨기 때문에 지지율이 조금 빠지지만 구도 형성 면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이 위원장에게는 이렇게 '윤석열, 이재명' 양강 구도가 형성되면 안 좋고 또 아예 뉴페이스로 가야 되는 거 아니냐 두 가지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 위원장 입장에서는 무조건 4·7재보궐선거를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5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와 이 위원장을 크게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7.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 지사가 24.2%, 이 위원장이 13.3%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5.7%), 추 전 장관(2.7%), 정 총리(2.4%),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2%) 등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이주미 기자 zoom_0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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