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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등학생 등교 서울 42일 vs 전남 136일…"지역차 줄여야"

이데일리 오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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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등학생 평균등교일수 92일…서울 절반 못미쳐
정찬민 의원 "등교일수, 학력격차·사교육 직결…지역차 줄여야"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서울 초등학생의 평균 등교 일수가 42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교일수가 가장 많은 전남 초등학생들의 평균 등교 일수와 비교하면서 3배 이상 차이가 발생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학부모와 등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학부모와 등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지난해 시·도별 등교수업 일수 현황을 보면 작년 서울 초등학생의 평균 등교 일수는 42.4일이었다. 등교 일수는 1학기 11.6일에서 2학기에 30.8일로 늘었다. 1년 동안 서울 초등학생들은 학교에 한 달 반도 채 나가지 못한 셈이다.

서울 다음으로는 경기가 50일, 인천 51.1일 순으로 등교 일수가 적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초등학생의 전국 평균 등교 일수 92.3일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이 지역 학교들의 등교 일수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해 초등학생들의 등교일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으로 136.7일에 달했다. 서울 초등학생 등교 일수 대비 3.2배 많은 수준이다.

전북은 133일, 충남은 126.8일 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학생의 평균 등교 일수 또한 서울이 45.2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경기 52.5일, 인천 53.6일로 그 뒤를 이었다.


중학생 평균 등교 일수 1위는 전남(133.4일), 2위는 전북(126.5일), 3위는 경북(118.9일)이었다. 중학생 전국 평균 등교 일수는 88.1일이었다.

고등학생의 평균 등교 일수는 인천이 83.7일로 가장 적었고 경기 83.9일, 서울 84.9일 순이었다. 평균 등교일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134일), 전북(129.9일), 경북(120.1일) 순으로 조사됐다. 고등학생 전국 평균 등교 일수는 104.1일로 초·중·고 통틀어 가장 많았다. 대학 입시문제로 고3은 매일 등교했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찬민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작년 지역별로 등교수업 일수 편차가 매우 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등교일수 차이는 학력격차와 사교육 문제와도 직결되는 만큼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의 면밀한 협의를 통해 등교수업 차이를 줄이고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업 시간 확보와 학력격차 해소에 만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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