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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열풍'에 900만명이 주식 투자…1인당 5.24개 종목 보유

머니투데이 김사무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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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동학 개미'(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수가 지난해 50% 가량 급증한 910만명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투자자는 3배 가까이 늘었다.

투자자 3명 중 1명은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등 주요 보유 종목도 대형 우량주 위주로 바뀌었다. 주식 투자 열풍이 지속되고 관심도 높아지면서 '젊고 똑똑한 개미'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2월 결산 상장사 2352개사의 주식 소유자 수는 약 919만명(중복 제외, 법인 포함)으로 전년 대비 48.5%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910만명, 법인 투자자가 9만여곳이다.

1인당 보유 종목수는 평균 5.24개로 2019년(4.23개)보다 1개 증가했다. 반면 보유 주식수는 평균 1만779주로 전년 대비 29.3% 감소했다. 중소형주 대신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투자하면서 보유 주식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주주수는 2019년 12월말 61만명에서 지난해 12월말 296만명으로 1년 새 5배 증가했다. 전체 투자자 3명 중 1명은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 주주수가 69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한국전력(58만명) 카카오(56만명) SK하이닉스(43만명) 순으로 투자자가 많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가 29만36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카오게임즈(27만4806명) 신라젠(16만5672명) 에이치엘비(13만6231명) 셀트리온제약(13만3289명) 등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30대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여전히 대다수는 40대(24.3%)와 50대(21.7%)였으나 20대 투자자 비중은 2019년 6.2%(38만명)에서 지난해 11.8%(107만명)로 2배 가까이 늘었다. 10대 이하 투자자도 지난해 27만4000여명(3%)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다.

셩별로는 남성이 522만명(57.3%), 여성이 389만명(42.7%)으로 전년 대비 남성이 40.7%, 여성이 61.4% 늘었다. 보유주식수는 남성이 364억주(73.3%), 여성이 133억주(26.7%)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거주 투자자가 24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232만명) 부산(57만명) 경남(48만명) 인천(44만명) 대구(41만명)가 뒤를 이었다.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계층은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성이다. 총 11억4000만주를 보유 중이다.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8억3000만주, 경기 성남시 거주 40대 남성이 3억7000만주를 보유했다.

보유 종목별로는 1종목 보유자가 310만명(33.8%)로 가장 많았다. 투자자 87%는 10종목 미만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1000종목 이상(104명) △500∼1000종목 미만(371명) △100∼500종목 미만(1만3616명)을 보유한 투자자도 상당수였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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