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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으로 만난 한중 환경장관…'미세먼지 핫라인' 구축

머니투데이 정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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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과 화상으로 단독 회동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장관급 핫라인(직통라인) 구축을 제안했다.

환경부는 한 장관이 16일 오후 황룬치우 생태환경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11일부터 수도권에서 이틀 연속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할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한 장관은 황룬치우 장관에게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의 우려를 전달했다.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의 발생이 예상될 경우 양국 장관을 포함한 고위급이 긴급히 조치사항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핫라인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황룬치우 장관은 "한국 측의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한층 강화된 협력방안 제안에 환영한다"며 "중국은 향후 5년 간의 집중대책을 통해 고농도 대기오염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이 제안한 고위급 핫라인 개설 등 제안사항을 2021년도 청천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중 환경장관은 2019년 대기분야 협력 최상위 계획인 청천계획에 서명하고 3개 협력부문 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국은 탄소중립을 새로운 협력의제로 설정하는 등 논의의 폭도 넓혔다. 청천계획을 발판 삼아 올해 상반기 중으로 탄소중립 협의체를 출범시켜 협력과 연대에 나선다. 올해 11월 영국에서 열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등 국제무대에서도 협력한다.


한 장관은 "고농도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 간 보다 긴밀한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성공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결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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