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중국발 황사 현상…기상청 건강관리 주의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16일 제주지방에 황사 현상이 발생해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 등은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뿌연 제주시 도심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아침 약하게 비가 내리고 그친 후 제주 전역에서 점차 황사 현상이 발생하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황사는 14일부터 중국 내몽골 고원과 고비사막 부근에서 발원해 제주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15일에도 중국 북동 지역에서 황사가 발원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17일 점차 약화하겠지만 기압계 흐름에 따라 이후에도 황사 현상이 약하게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또 이날 바람이 9∼13ｍ로 불겠다고 예보했다.

해상에는 남해 서부 해상과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가시거리가 200ｍ 이하로 짧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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