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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콕' 여파…충남지역 아동학대 작년 23% 증가

연합뉴스 양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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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전담인력 확충하고 사전예방·사후관리 강화
코로나19 영향 아동학대 증가…경찰, 집중단속 (CG)[연합뉴스TV 제공]

코로나19 영향 아동학대 증가…경찰, 집중단속 (CG)
[연합뉴스TV 제공]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충남지역 아동학대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가 1천817건 접수됐다고 15일 밝혔다.

전년(2019년) 1천449건과 비교하면 23.4%가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가계경제가 어려워지고, 학교에 가지 않거나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가정 내 학대가 늘어난 것으로 충남도는 분석했다.

도는 올해 아동학대 방지대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

아동학대 전담 대응인력을 보강하고 전문성을 높여 현장 대응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11개 시·군에 28명 배치된 아동학대 전담 인력을 15개 시·군 35명으로 확대한다.

국민 감시 캠페인과 학대 우려 아동 가정방문 등을 추진해 학대를 예방하고, 학대 피해 아동의 치료와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피해아동 쉼터를 현재의 2배인 12곳으로 늘리고, 전담 의료기관을 운영해 학대 후유증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금까지 각종 아동학대 방지 대책을 추진했지만, 학대가 증가한 것을 보면 실효성이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며 "더 엄중한 마음으로 아동학대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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