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5.3 °
OSEN 언론사 이미지

3세트, 김연경이 웜업존이라니…1위 무산 씁쓸한 흥국생명 벤치 풍경 [오!쎈 대전]

OSEN
원문보기
[OSEN=이대선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교체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교체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월드 클래스’ 김연경(33·흥국생명)이 코트가 아니라 웜업존에 갔다. 경기가 한창인 3세트였지만 김연경을 일찌감치 뺀 흥국생명이 1위 불발과 함께 백기를 들었다.

흥국생명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6-25)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한 완패였다.

시즌 최종전을 맞아 1위 GS칼텍스에 승점 2점이 뒤져있던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했다. 승점 2점이면 58점으로 동률이 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1위를 할 수 없었다. 벼랑 끝 상황, 흥국생명은 잔뜩 얼어붙었다.

1세트부터 범실이 나오며 흔들렸다. 김연경도 오픈 공격이 자꾸 빗나가자 고개 숙였다. 1세트 5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18-25로 내줬다. 2세트에도 김연경은 인삼공사 고의정에게 연이어 서브 에이스르 내주며 리시브마저 흔들렸다. 2세트 2득점에 그쳤고, 15-25로 2세트마저 빼앗긴 흥국생명은 결국 1위 무산이 확정됐다.

3세트가 되자 박미희 감독은 김연경을 벤치에 앉혔다. 김연겨은 단 7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승패가 의미 없어진 상황에서 굳이 힘을 뺼 필요가 없었다. 한동안 벤치에 앉아있던 김연경은 이내 웜업존으로 이동했다. 후배들과 같이 박수를 치며 응원을 보냈다. 기죽은 선수들을 다독이는 데 힘썼다.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 학교폭력 사태로 팀을 떠나면서 흥국생명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김연경을 중심으로 1위 수성을 노렸지만 마지막 힘이 모자랐다. 다 잡은 1위를 놓친 흥국생명은 20일부터 3위 IBK기업은행과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waw@osen.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2. 2린가드 고별전
    린가드 고별전
  3. 3허성태 박보검 미담
    허성태 박보검 미담
  4. 4한국가스공사 역전승
    한국가스공사 역전승
  5. 5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OSE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