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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양산 사저' 의혹에 "그정도 하라, 좀스럽고 민망" 작심 비판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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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종합)"모든 절차 법대로 진행되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민의힘 등 야당에서 제기하는 경남 양산 사저 부지에 관련된 의혹에 대해 법대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터무니 없는 의혹 제기를 그만 하라며 작심 비판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라"며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돈으로 땅을 사서 건축하지만, 경호 시설과 결합되기 때문에 대통령은 살기만 할 뿐 처분할 수도 없는 땅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 사저를 보면 알 수 있지 않냐"며 "모든 절차는 법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평소와 달리 야권을 강하게 비판한 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 이후 국민적 분노가 일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등이 사저와 관련해 의혹을 계속 제기해서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문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거주할 목적으로 매입한 농지에 대한 형질 변경 절차가 완료됐다고 주장했다. 농지 형질 변경으로 인해 문 대통령 부부의 농지 값이 오를 것이라는 게 윤 의원등 야당의 주장이다.

윤 의원은 "농사를 짓겠다며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렴한 농지를 매입한 뒤 1년도 지나지 않아 땅의 사용 용도를 바꾼 것"이라며 "이게 바로 문재인 정부가 그토록 혐오하던 부동산 투기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 부부가 농지를 매입할 당시 작성한 농업계획서가 허위로 작성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경남 양산의 대통령 사저부지 매입 과정에 대한 농지법 위반 논란이 여전하다면서 "농지를 원상복구해 농민들께 돌려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대통령 처남의 '그린벨트 차익' 의혹과 관련해서도 "차익 환수에 대한 국민 목소리, 가벼이 듣지 말라"고 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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