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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얀마 거주 자국민에 "떠나라" 권고…귀국시 코로나 검사서 면제

헤럴드경제 김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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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지급기 이용 어려워 '현금 확보하라' 조언
미얀마 주재 미국 외교관이 12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모습을 보이자 시민들이 주위로 모여들고 있다.[EPA]

미얀마 주재 미국 외교관이 12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모습을 보이자 시민들이 주위로 모여들고 있다.[EPA]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영국 정부가 자국민에 군부 쿠데타로 유혈 사태가 발생한 미얀마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이날 여행 권고 성명에서 "군부의 정권 탈취 후 정치적 긴장과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꼭 머물러야 할 긴급한 필요가 없는 한 우리 국민이 상업적 수단을 이용해 미얀마를 떠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또 밤 시간대 인터넷이 정지되고 현재 은행 및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도 어려운 만큼 미얀마를 떠나기 위해서는 충분한 현금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영국에 입국하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음성 확인서가 필요하지만, 현재 미얀마 상황을 감안해 이를 면제해주겠다고 안내했다.

정부는 미얀마에 계속 머물러야 하는 자국민은 집에서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꼭 필요한 경우 집을 나서더라도 여러 사람이 모인 곳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얀마는 19세기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2차 대전 이후 독립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지난달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뒤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군부는 이후 쿠데타에 반발하는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해 최소 70여명이 사망하는 등 유혈 진압에 나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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