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미세먼지 수치자료.
그래픽=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오는 15일까지 충남 전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이 ‘나쁨’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 대기 정체로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 50㎍/㎥를 초과하는 등 일평균 농도가 48㎍/㎥ 수준으로 오는 15일까지 ‘나쁨’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충남도는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20년 12~2021년 3월) 시행 중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이달에 발전·산업·생활·수송 부문별 강화된 저감조치와 특별 점검을 시행하는 총력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10일 15개 시·군과 3월 2주 고농도 미세먼지 예측에 따른 상황점검 회의를 갖고, 총력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총력대응방안에 따라 충남도에서는 민간감시단 160여명 등을 투입해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과 불법소각 행위를 특별 점검하고, 공공사업장 14곳이 가동률과 가동시간을 단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이들 사업장이 배출 방지시설을 제대로 운영하는지 점검하고, 관급공사장 480곳에 대해서도 공사시간 단축, 살수차 운영 등을 확대하도록 요청했다.
도로 청소자 운행도 당초 하루 1~2회에서 2~3회 이상으로 늘린다.
이남재 충남도 기후환경국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된 12월 이후 최근 3년 대비 12.6%의 개선효과가 있었지만 봄철에는 이동성 고기압에 따른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고농도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주민들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요령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