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택진이형은 더 썼다…인센티브 800만원에 연봉 1300만원+α 인상

중앙일보 박민제
원문보기
엔씨, 게임·IT업계 최고로 인상
개발자 초임 5500만원서 시작
김택진

김택진


엔씨소프트가 개발자 연봉을 1300만원 이상 올린다. 지난달 넥슨이 전 직원 연봉 800만원 일괄 인상 계획을 발표하면서 촉발된 게임·정보기술(IT)업계 연봉 인상 도미노에 참여한 모양새다.

엔씨소프트는 11일 ‘2021년 보상 정책’을 발표했다. 개발직군은 ‘1300만원 플러스알파(+α)’ 인상, 비개발 직군은 ‘1000만원 +α’ 인상이다. 기본적으로 각각 1300만원과 1000만원은 올려주되 높은 성과를 달성한 인재는 추가로 더 얹어준다는 의미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실적이 좋았던 만큼 김택진 최고경영자(CEO)의 ‘특별 인센티브’ 800만원도 전 직원에게 지급한다. 개인별 성과에 따라 지급하는 기존 인센티브와 별도다. 현재 재직 중인 정규직은 물론 계약직, 파견직, 인턴 등 전 직원에게 지급한다.

엔씨소프트는 대졸 신입사원 초임 상한선도 없앴다. 원래 개발직군 초임은 4200만원, 비개발직군은 3700만원이다. 이를 각각 5500만원, 4700만원으로 올려 ‘시작 연봉 기준’을 만든 후 개인의 능력에 따라 더 얹어주는 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에 따라 업계 최고 수준 연봉을 책정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이번 연봉 인상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게임·IT업계 연봉 인상 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넥슨 이후 넷마블·컴투스·게임빌·스마일게이트 등이 연봉을 800만원 인상했다. 올해 상장을 앞둔 크래프톤은 2000만원(수당 포함) 인상을 발표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개발자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최고 수준의 개발자를 확보하기 위해 줄줄이 연봉을 인상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장훈 미르 결혼식 논란
    김장훈 미르 결혼식 논란
  2. 2파친코 이민진 맘다니
    파친코 이민진 맘다니
  3. 3젤렌스키 푸틴 전쟁
    젤렌스키 푸틴 전쟁
  4. 4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5. 5윤종신 건강 문제
    윤종신 건강 문제

중앙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