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종장. 오종택 기자, 연합뉴스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두고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11일 나왔다. 특히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1주 만에 2배 이상 높아졌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은 지난 8~10일 전국에서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 지사는 25%, 윤 전 총장은 24%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격전을 펼쳤다.
그 뒤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2%), 서울시장 예비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3%), 정세균 국무총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이상 2%), 심상정 정의당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이상 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대선주자지지율(3월2주).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
특히 윤 전 총장은 사퇴 전인 지난 3월 1주 조사에서 지지율이 9%로 나타났지만, 사퇴 뒤 실시한 이번 조사에선 지지율이 15%포인트 올라 2배 이상 높아졌다. "윤 전 총장의 차기 대선 출마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5%, "반대한다"는 응답은 42%로 나타났다.
진보진영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32%, 이 전 대표가 16%의 지지를 받았고, 보수진영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 23%, 안 대표 10%, 홍 의원 8% 순이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51%로 나타났다.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44%였다. 지난 조사에 비해 부정평가가 6%포인트 상승했다.
정당별 지지도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1%와 26%였으며,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5%의 지지율을 보였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