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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마케팅'…오세훈 "소통시작", 안철수측 "통했다"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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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를 나와 자택으로 향하고 있다. 코바나컨텐츠는 윤 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회사다. 2021.3.7/뉴스1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를 나와 자택으로 향하고 있다. 코바나컨텐츠는 윤 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회사다. 2021.3.7/뉴스1


[the300]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서울시장 야권 후보들이 자신과 윤 전 총장과의 접점을 내세우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달리고 있는 윤 전 총장과 자신의 관계를 부각해 여론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서다.


오세훈 "윤석열과 모종의 의사소통 시작"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사무실에서 대방초등학교, 신길중학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2021.3.11/뉴스1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사무실에서 대방초등학교, 신길중학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2021.3.11/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윤 전 총장과 간접적 소통을 하고 있다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이후 접촉 가능성을 내비쳤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에서 열린 초중고 학부모와의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윤 전 총장과) 직접은 아니지만 모종의 의사소통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앞서 윤 전 총장과의 접촉 가능성을 묻는 기자 말에는 "단일화 이후에 얼마든지 서로 만나볼 수도 있고 협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윤 전 총장과) 아마 함께 뜻을 모아 할 일이 참 많을 것이다"며 "간접적인 형태지만 이미 소통이 시작이 됐고 그 분의 행보에 제가 아직 뭔가 말씀을 드리는게 도리는 아닌 거 같다"고 밝혔다.


"안철수-윤석열, 정의와 공정 가치 통해"… 5년 전 만남 강조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 보육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3.11/뉴스1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 보육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3.11/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은 5년 전 안 대표와 윤 전 총장의 만남을 부각하며 두 사람의 연대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윤 전 총장과 소통하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와 윤석열이 함께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대를 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5년 전 만남) 당시 안철수와 윤석열은 정의와 공정 가치에 대한 역할에서 통했다"며 "지금 그 부분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고 윤석열 전 총장 역시 그러한 정의와 공정의 가치가 무너짐에 한탄하고 개탄하면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라고 나선 시점이다"고 했다.


권 대표는 "(윤 전 총장과의 만남에서) 안철수 대표도 (윤 전 총장과) 통했다고 하셨다"며 "안 대표와 함께 정부의 검찰개혁 관련된 대응을 하면서 제가 안철수, 윤석열 양쪽의 생각이나 인식들을 함께 공유를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은 서로 완벽하게 일치가 되는 그런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안 후보를 대신해 윤 전 총장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고도 밝혔다. 최근 윤 전 총장과의 접촉 여부를 묻는 말에 권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의 사퇴 이후 안부와 관련해서 제가 소식을 묻고 전달했다"며 "윤 총장님을 둘러싼 상황들이 급변하는 상황이라 안부를 묻는 그런 정도였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이날 보육 공약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은) 야권 지지자의 마음이 모인, 야권에 속한 분이시고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는 큰 역할을 하시면 좋겠다"며 "그때(5년 전) 만난 이후로 직접적으로 이야기 나눌 기회는 없었다. 간접적으로 상황에 대해서 듣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정치권의 각종 구애에도 윤 전 총장은 3월과 4월 중에는 특별한 활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측근은 전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윤 전 총장은 이달과 4월 중에는 특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 없다. 이에 공보활동 필요성이 있는 지 의문이고, 특별히 준비해 둔 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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