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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청권 미세먼지 ‘매우 나쁨’… “외출 시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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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한 시민이 서울 청계천을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한 시민이 서울 청계천을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권의 초미세먼지(PM2.5)가 11일 오전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았다. 오후에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아지지 않고 다음주 초반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 초미세먼지는 115㎍/㎥(세제곱미터당 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을 크게 넘었다. 경기도도 117㎍/㎥, 인천은 107㎍/㎥으로 수도권 전 지역이 ‘매우 나쁨’으로 분류됐다. 충청권까지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발생해 충남 108㎍/㎥, 세종 70㎍/㎥으로 측정됐다. 오후에도 농도는 비슷하게 유지되겠다.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넘어와 특히 서쪽지방이 동쪽지방에 비해 초미세먼지가 더 높게 치솟았다. 전북 75㎍/㎥, 광주 54㎍/㎥로 ‘나쁨’을 기록했으나 경상권은 대구 31㎍/㎥, 부산 2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좋았다.

환경부는 오는 15일까지 대기 정체가 이어지며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이 형성돼 바람세기가 느려진 상황에서 중국발 미세먼지가 넘어오며 우리나라 대기에 오염물질이 축적된 것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 전역에서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를 시작했다. 석탄발전기는 가동을 정지하거나 가동률을 낮추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을 제한한다. 질병관리청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KF80, KF94, KF99 같은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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