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윤석열 '제3세력-국민의힘' 어디로 출마해도 찍겠다" 45%대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제3세력 출마시 45.3% 국민의힘 45.2%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3세력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 '찍겠다'라는 응답과 국민의힘으로 출마할 때 '찍겠다'는 응답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윤석열 전 총장이 제3세력·국민의힘 출마 시 투표 의향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이 제3세력으로 출마 시 '찍겠다'라는 응답이 45.3%, '찍지 않겠다'라는 응답은 46.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8.7%였다.

아울러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 시 '찍겠다'라는 응답도 45.2%, '찍지 않겠다'라는 응답은 47.1%,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7%였다. 제3세력으로 출마하나,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나 전체 확장 가능한 최대 지지자의 규모에 차이가 거의 없었다.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 시 '찍겠다'는 응답자 중 12.0%가 제3세력 후보로 출마 시 찍지 않겠다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 시 '찍지 않겠다'는 응답자 중 11.6%가 제3세력 후보로 출마할 경우에는 '찍겠다'고 해 이탈과 결집이 상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3세력으로 출마 시 '찍겠다'는 응답 비율은 권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찍겠다'라는 응답이 50%대로 집계됐다. 반면 광주·전라와 인천·경기에서는 '찍지 않겠다'라는 응답이 50%대로 집계돼 대비됐다.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에서는 투표 여부가 팽팽하게 갈렸다.


국민의힘으로 출마 시 '찍겠다'는 투표 의향 역시 권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대구·경북 거주자 절반 정도는 '찍겠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59.2%가 '찍지 않겠다' 라고 응답했으며, 인천·경기에서도 절반 이상인 54.2%가 '찍지 않겠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에서는 투표 여부가 비교적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제3세력으로 출마 시 70세 이상과 60대 10명 중 6명 정도는 '찍겠다'라고 응답한 반면, 30대와 40대에선 '찍지 않겠다'라는 응답이 50%대로 집계됐다. 50대에서는 투표 의향이 팽팽하게 갈렸으며, 20대에서는 '찍겠다' 34.8% vs '찍지 않겠다' 48.7%로 부정 응답이 많았으나 동시에 '잘 모르겠다' 라는 유보적 응답이 16.5%로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 시에도 연령대별로 비슷한 패턴으로 달리 나타났다.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찍겠다'라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반면 40대에서는 '찍지 않겠다'라는 응답이 59.5%로 다른 연령대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30대, 20대에서도 '찍지 않겠다'라는 응답이 절반 정도였다. 다만 20대에서는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15.7%로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50대에서는 '찍겠다' 49.6% vs '찍지 않겠다' 46.1%로 팽팽하게 갈렸다.


이념성향에 따라서도 의향이 갈렸다. 먼저 제3세력 후보로 출마할 때에, 보수성향자에서는 '찍겠다'라는 응답이 66.0%로 우세하게 나타난 반면, 진보성향자에서는 '찍지 않겠다'라는 응답이 68.4%로 다르게 나타났다. 한편, 중도성향자에서는 '찍겠다' 49.6% vs. '찍지 않겠다' 43.8%로 팽팽하게 갈렸다.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때에도 이념성향에 따라서 응답이 갈렸는데, 보수성향자 73.6%는 '찍겠다'라고 응답했지만 진보성향자71.9%는 '찍지 않겠다'라고 응답했다. 중도성향자에서는 '찍겠다' 49.3%, '찍지 않겠다' 44.9%로 대등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 10명 중 8명 정도인 77.5%는 윤 전 총장이 제3세력으로 출마해도 '찍겠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9명 정도인 89.4%는 '찍지 않겠다'라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경우엔 국민의힘 지지층 내 80.0%는 '찍겠다'라고 응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 내 85.8%는 '찍지 않겠다'라고 응답했다. 한편, 무당층에서는 '찍겠다' 40.3%, '찍지 않겠다' 37.8%로 팽팽했으며,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 비율이 21.9%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만3532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0명이 응답을 완료, 7.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쿠팡 수사 외압 의혹
    쿠팡 수사 외압 의혹
  2. 2전재수 시계 의혹
    전재수 시계 의혹
  3. 3트럼프 황금열쇠 선물
    트럼프 황금열쇠 선물
  4. 4한화 오웬 화이트 영입
    한화 오웬 화이트 영입
  5. 5SBS 연예대상 후보
    SBS 연예대상 후보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