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즈원, 다음 달로 활동 종료…“연장 없이 해체”

아이즈원 [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엠넷 오디션 ‘프로듀스 48’을 통해 결성,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아이즈원이 다음 달 활동을 마친다.

엠넷과 아이즈원 매니지먼트사인 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는 10일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활동은 예정대로 오는 4월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들 3사는 “프로젝트 종료를 앞두고 12명 멤버들의 최선의 활동을 위해 각 소속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논의를 해왔다”면서 “멤버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향후에도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지지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이즈원은 2018년 10월 미니 1집 ‘컬러라이즈’(COLOR*IZ)로 데뷔, 당초 예정됐던 2년 6개월의 활동기간을 마치고 각자의 소속사로 흩어지게 됐다.

아이즈원은 엠넷이 일본 걸그룹 AKB48을 기획한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와 손잡고 2018년 방영한 오디션 ‘프로듀스 48’을 통해 결성됐다. 한국인 멤버 9명(장원영,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권은비, 강혜원,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과 일본인 멤버 3명(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으로 구성됐다. 오디션으로 쌓은 탄탄한 팬덤으로 한일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모았다.

아이즈원은 뜨거운 인기에도 ‘오디션 조작’으로 결성된 그룹이라는 논란이 활동 후반부 따라왔다. 엠넷 제작진이 ‘프로듀스 48’을 포함해 ‘프로듀스’ 시리즈 결과 전반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아이즈원의 활동 여부를 두고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아이즈원은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온라인 단독 콘서트 ‘원, 더 스토리’(ONE, THE STORY)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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