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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거한 해양쓰레기 13.8만톤… 80% 이상이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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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최근 3년간 해양쓰레기 수거량 분석
지난해 11월 7일 인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 남서쪽 해변에 쓰레기가 쌓여 있다. 인천녹색연합 제공

지난해 11월 7일 인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 남서쪽 해변에 쓰레기가 쌓여 있다. 인천녹색연합 제공


지난해 정부와 지자체가 수거한 해양쓰레기가 13만8,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쓰레기의 약 83%는 플라스틱이었다.

10일 해양수산부는 ‘최근 3년간(2018~2020) 해양쓰레기 수거량’ 자료를 통해 지난해 전국 연안에서 쓰레기 13만8,000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9만5,000톤)보다 약 45.2% 많은 수준이다.

수거된 장소를 기준으로 보면 바닷가의 해안쓰레기가 7만8,000톤(69%)으로 가장 많았다. 바닷속에 쌓여있는 침적 쓰레기는 2만9,000톤(25%), 바다 위에 떠다니는 부유 쓰레기는 7,000톤(6%)였다.

해안쓰레기 수거량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태풍 등에 따른 재해쓰레기 발생과, 정부의 해양쓰레기 관리사업 투자 확대 등이 꼽힌다.

정부는 2019년부터 ‘바다환경지키미’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 약 1,000명의 바다환경지키미가 전체 해안쓰레기 수거량의 29% 수준인 3만3,000톤을 수거했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은 "가장 효과적인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은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라며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육상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천에 설치하는 차단막 개수를 늘리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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