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뉴스1 |
정부가 10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주장한 중학교 1학년 학생 매일 등교수업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아직 (4단계 체계의)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계속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 “등교 수업과 관련된 부분들도 같이 논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윤 방역총괄반장은 “등교 수업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그리고 (시·도) 교육청을 중심으로 계속 논의가 이뤄져 왔다”며 “현재도 3개 기관을 중심으로 등교 수업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거기에서) 그러한 논의들이 정리되면 (중대본은) 종합적으로 안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연합뉴스 |
조 교육감의 등교수업 의견 역시 교육부·질병청·시도교육청간 합의가 선행돼야 시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조 교육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곧 발표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에서는 등교 규모가 최대한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기준으로 2.5단계까지는 전교생 중 3분의 2가 등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2.5단계는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환자가 400~500명 이상일 때다.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이날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 정체기 속에서 등교수업을 재개했다. 뉴스1 |
그러면서 조 교육감은 “중학교 1학년도 중등 교육과정 적응을 위해 매일 등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 1도 밀집도 예외 대상에 포함시켜야 달라는 것이다. 현재 이 예외 대상은 돌봄이 필요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그리고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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