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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단숨에 '대선 지지율' 1위에 진성준 "국민들이 일시적으로 지지 보낸 것"

서울경제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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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면서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윤석열 전 총장이 여론조사에서 단숨에 차기 대선 지지율 1위로 올라선 것과 관련,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장직 사퇴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일종의 컨벤션효과"라고 평가절하했다.

진 의원은 8일 전파를 탄 tbs 라디오 '이승원의 명랑시사'에 나와 "총장직을 버리고 나오니까 '이제 정치를 할 모양이구나' 이렇게 생각한 국민들이 일시적으로 지지를 보내 준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과거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다"면서 "반기문 전 UN 총장이나 고건 전 총리도 공직에 있을 당시에는 높은 인기와 지지율을 구가했는데 정치 행보에 뛰어들자마자 검증이 시작되면서 그냥 중도에 사퇴해야 할 정도가 되지 않았나"고 윤 전 총장에 대한 높은 지지율의 의미를 축소했다.



진 의원은 또한 "안철수 후보도 처음 등장해 새 정치를 주장했을 때 우리 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양치기 소년 같은 존재가 돼버리고 마니까 지금 지지율이 나오고 있지 않다"면서 "현직에 있을 때 받았던 후광효과가 본격적인 정치무대에 들어서게 되면서 사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 의원은 "야권에 더 많은 혼란과 분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야권의 이렇다 할 대권주자가 없어 도토리 키 재기 같은 상황인데 윤 전 총장 같은 분이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등장한다면 야권의 대권후보들은 심기가 복잡할 수밖에 없다"고 상황을 짚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사퇴 후 실시된 첫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성인 1,023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를 보면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도는 32.4%로 이재명 경기지사(24.1%)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4.9%)를 크게 앞섰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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