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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 이재명 40.5%·윤석열 37.4%

헤럴드경제 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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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독주 주춤...윤석열 등장 변수로

틈 보이자 ‘친문·중도’ 후보찾기 본격화

반문도 결집...국힘 68% “윤석열 지지”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올초까지 각종 대선 여론조사에서 ‘절대우위’를 보이던 이재명 경기지사의 독주에 제동이 걸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여론조사 지지율 급상승에 정치권에선 ‘반문’과 ‘친문’의 양극으로 결집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차기 대선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양자 대결이 성사될 경우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9일 최고위를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당내에서는 차기 대선주자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이 지사는 비주류임에도 ‘당선확률’ 측면에서 후한 점수를 받아왔지만, 윤 전 총장의 등장으로 친문은 물론 중도를 아우르는 당내후보 찾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최근 제기됐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연기론이나 이른바 ‘13룡’ 설로 불리는 제3후보론도 결국은 ‘이재명 흔들기’로 요약된다. 특히 이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는 물론 친문 그룹으로 분류되는 김경수 경남지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기본소득론을 연일 비판하면서, 이들의 이 지사에 대한 견제는 이미 수면위로 떠올랐다고 봐도 무방하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최근 2017년 경선 때 이 지사가 문 대통령을 몰아세우던 모습을 각인시키는 것도 민주당 분화를 노린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물론 이 지사에게 반문 결집이 가장 큰 위협요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보수성향의 50.9%, 정부 국정수행 부정평가층의 52.8%, 국민의힘 지지층의 무려 67.7%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해 강한 결집세를 보였다. 한편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에서 이 경기지사와 윤 전 총장이 대결한다면 어느 쪽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5%는 이 지사를, 응답자의 37.4%는 윤 전 총장을 꼽았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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