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3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미얀마에 미온적인 중국…이번에도 '내정 비간섭'

연합뉴스TV 추하영
원문보기
미얀마에 미온적인 중국…이번에도 '내정 비간섭'

[앵커]

미얀마 군부에 큰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정부는 쿠데타와 관련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원론적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혈사태가 날로 심각해지는 미얀마 쿠데타 상황과 관련해 중국은 여전히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부와 시위대 모두를 향해서는 "냉정을 유지하고 자제해야 한다"면서 자중을 촉구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7일 기자회견)> "더 이상의 유혈사태와 충돌을 막고 가능한 한 빨리 상황을 가라앉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미얀마와의 경제 교류가 가장 큰 중국이 사태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원론적 입장만 재확인한 셈입니다.

미온적 입장을 취하며 '배후설'까지 의심받는 상황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미얀마 내에서 확산하고 있는 반중감정을 의식한 듯 '우호적인 이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7일 기자회견)> "중국과 미얀마는 산과 강이 연결된 형제이자 운명공동체입니다."

홍콩과 대만, 신장, 티베트 문제 등과 관련해 미국과 갈등을 빚는 사안에서 반박할 때 단골로 언급하는 '내정 비간섭 원칙' 카드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7일 기자회견)> "미얀마는 아세안의 일부입니다. 중국은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협상을 준수하는 아세안의 원칙을 지지합니다."

미얀마 정세가 격화하는 상황에서도 중국이 어느 한 편에 서기보다는 끝까지 모호한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복귀
    손흥민 복귀
  2. 2올데프 테디 국무총리
    올데프 테디 국무총리
  3. 3전재수 사의 수용
    전재수 사의 수용
  4. 4조각도시 지창욱 인터뷰
    조각도시 지창욱 인터뷰
  5. 5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