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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아닌 운 좋은 것뿐?…"LH로남불"|오늘의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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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준비한 정식은 < LH로남불? 내로남불 > 입니다.

땅 투기 의혹을 받는 LH직원들이 이렇게 주장한다죠.

"투기 아니다." "LH 내부 정도로 땅 산 것 아니다."

그럼 나무 심고 뭐 이런 행동은 뭔가요?

행동에는 정황이란 게 있는데, 앞뒤가 안 맞아요.

일반인이 이러면 바로 투기로 본 게 사실 아닙니까?


이러니까 시중에선 내로남불의 내를 LH로 바꾼 LH로 남불이란 말까지 나오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이겁니다.

2017년 8월, LH직원 A씨가 광명시 옥길동 밭을 산 그때입니다.


이때 광명시 전체 토지 거래량은 138필지인데요.

한 달 전만 해도 분위기가 달랐거든요.

7월에는 78필지, 그러니까 한 달 사이 76.9%나 급증한 겁니다.


이때 여기 큰 이슈가 있던 것도 아닌데 좀 이상하죠?

연간 데이터 좀 볼까요?

2016년에는 893필지 거래됐습니다.

1000 필지도 거래가 안되 던 곳인데요.

2017년 1036필지.

쭉 늘어나 2020년에는 2520필지를 넘깁니다.

시흥도 마찬가지 상황인데요.

정황만 놓고 보면 이 일대 토지 거래가 LH직원의 등판 이후 본격적으로 들썩인 겁니다.

LH 직원 혼자가 아닌 혹시 조직적 투기가 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올 수 있습니다.

실제 의혹은 LH직원말고도 계속 나옵니다.

시흥에선 이런 일도 있네요.

주변에 학교나 지하철은 관두고 아무것도 없는 벌판에 그 한복판 폐기물처리장 바로 앞에 땅.

이건 모두가 기피하는 땅을 선견지명으로 산 사람.

바로 시흥시의원 A씨의 자녀입니다.

그리고 이 땅은 개발예정지가 됐습니다.

경기도 포천에서는요.

도시철도연장 업무를 담당하던 시청 공무원이 산 부동산.

이게 딱 도시철도 역사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곳 길 대각선이네요.

네네 압니다.

다들 이렇게 말하죠.

"정보 몰랐다." "나는 운이 좋은 것뿐이다"

민심이 너무 안 좋으니 정부도 칼을 뽑았습니다.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이 내부 정보로 부동산 이익을 얻으면 이익의 최대 5배를 환수하는 걸 추진한다네요.

그런데 이분들 이 조치가 시행돼도 왠지 오얏나무 아래에 가서 갓끈을 낼 것 같은 이 불안한 느낌은 뭔가요?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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