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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진 동학개미, 간접투자 '기웃'

서울경제 이혜진 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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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금 2개월 만에 12조 줄어
펀드·예금 등으로 자금 분산
인플레이션 우려로 널뛰기 증시가 이어지면서 개인들의 투자도 방향을 잃고 있다. 증시 조정 시에 과감하게 매수에 나섰던 동학 개미들은 최근 잦은 등락에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며 자신감이 위축된 모습이다. 개인들은 증시로의 자금 투입이 주춤한 대신 공모주, 채권형 펀드 등 간접투자 상품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이 62조 2,001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1월 12일 74조 4,559억 원으로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늘었으나 조정장이 길어지면서 12조 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개인들이 여전히 증시 하락 시 매입, 상승 시 매도 패턴을 반복하고는 있으나 매수 강도가 현격히 약해졌다. 개인 순매수 금액은 유가증권시장 기준 1월 22조 3,380억 원이었으나 2월에는 8조 4,378억 원으로 줄었다. 설 연휴를 감안한 일평균 순매수 금액은 9,712억 원에서 4,688억 원으로 감소했다.

개인들의 투자 자금은 은행권 요구불 예금과 일부 펀드로 분산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채권형 펀드, 공모주 펀드에 각각 1조 4,542억 원, 7,945억 원이 유입됐다. 편득현 NH투자증권 부장은 “코스피지수 3,000포인트 밑에서는 화끈하게 사들이던 개인들이 변동성에 당황하고 있다”며 “증시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사서 버티는 ‘바이 앤드 홀드’ 투자 전략을 수정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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