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조국 "윤석열, 文정부 죽을 권력으로 판단.. 방향 전환"

이데일리 정시내
원문보기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에 대해 “나는 윤석열 검찰이 2019년 하반기 문재인 정부를 ‘살아 있는 권력’이 아니라 ‘곧 죽을 권력’으로 판단했고, 방향 전환을 결정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조 전 장관은 7일 페이스북에 ‘살아 있는 권력 수사(살권수)론 비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검-언-정 합작으로 ‘조국 펀드’, ‘권력형 비리’ 등 공격으로 조리돌림과 멍석말이를 당한 후 목에 칼이 채워지고 발목에 족쇄가 채워져 처단을 기다리는 처지이지만 이 말만큼은 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조국 전 장관.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장관. 사진=연합뉴스


조 전 장관은 “윤 전 총장, 검찰 내외의 ‘검찰주의자’ 등은 ‘살아 있는 권력 수사가 진짜 검찰 개혁’이라고 주장해왔다”며 “이 프레임을 가지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 수사와 기소의 분리 등 제도 개혁을 모두 반대해 왔다”고 했다.

또 “한국 역사에서 검찰은 권력 수사에서는 ‘죽은 권력’ 또는 ‘곧 죽을 권력’을 물어뜯는 하이에나 수사를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윤석열 검찰이 2019년 하반기 문재인 정부를 ‘살아 있는 권력’이 아니라 ‘곧 죽을 권력’으로 판단, 방향전환을 결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윤석열에게는 ‘촛불혁명’ 보다 검찰 조직의 보호가 더 중요했다. ‘민주’보다 ‘검치’가 우위였다”며 “영웅에서 ‘반(反)영웅’으로, 공무원에서 ‘정치인’으로 변신이 전개된 이유”라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조 전 장관은 “살권수론은 정치적 편파 표적수사, 즉 ‘선택적 정의’의 껍데기, 검찰개혁을 회피하거나 무산시키기 위한 검찰의 조직보호논리일 뿐이다”며 “한국 검찰의 이상(異常) 행태가 재발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제도적 개혁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2. 2핵잠 한미 협정
    핵잠 한미 협정
  3. 3황하나 마약 혐의 체포
    황하나 마약 혐의 체포
  4. 4이정후 야구 클리닉
    이정후 야구 클리닉
  5. 5김용현 여인형 구속 연장
    김용현 여인형 구속 연장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