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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의'에 말아끼는 與 강경파…김남국 "민생에 집중"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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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9.21/사진제공=뉴스1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9.21/사진제공=뉴스1


[the300]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입법 추진에 반대하며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평소 검찰에 강경한 입장을 보인 여당 의원들은 말을 아끼고 상황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소속 김남국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 300)과의 통화에서 ""지금은 민생에 집중할 때"라며 "특별히 언급할 말은 없다"고 언급을 피했다.

지난 2일 김 의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임기를 불과 몇 개월 남겨놓지 않고 직을 건다고 하면 우스운 일"이라며 "명운을 건다는 게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 전에 검찰에 대해서, 그리고 검찰총장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할 국면들이 많았다"고 윤 총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중수청 설치법안을 대표 발의한 민주당 황운하 의원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인 김용민 의원은 연락이 닿질 않았다. 윤 총장 사퇴와 관련해 당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의원은 지난 23일 중수청 설치법 공청회에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지배하는 문명국가 어디에서도 검찰이 직접 수사권을 전면적으로 행사하는 나라는 없다"고 검찰에 날을 세웠다.


대(對)검찰 여당 강경파 의원들이 전부 입을 다문 것을 두고 다음 달 재보선을 앞두고 당 차원의 입단속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4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국회 교육특위가 끝나고 윤 총장 사퇴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좀 봅시다. 좀 생각을 해봐야겠다. 아직 생각을 못 해봤다"고 말했다.

전날 윤 총장이 중수청 법을 비판하면서 '부패가 판치게 될 것'이라고 인터뷰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것도 검찰개혁특위가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윤 총장의 정계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생각을 한 뒤에 말씀을 드리겠다"고 거듭 말을 아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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