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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윤석열 '정치검찰'의 끝판왕…사퇴도 야당발 기획"

머니투데이 김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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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1.3/사진제공=뉴스1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1.3/사진제공=뉴스1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에 대해 "보궐선거를 유리한 쪽으로 끌어가려는 '야당발(發) 기획 사퇴’를 의심케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이 4.7 보선 최종 후보를 선출한 점을 언급한 것이다.

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총장 사퇴 시점이 매우 석연치 않다"며 이 같이 적었다.

노 의원은 "직무정지도 거부하면서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 임기만료를 고작 4개월여 앞두고 사퇴하겠다는 것은 철저한 정치적 계산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4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이제 막 정해지자마자 돌연 사퇴를 발표한 것은 '피해자 코스프레임'과 동시에 이슈를 집중시켜 4월 보궐선거를 자신들 유리한 쪽으로 끌어가려는 ‘야당발 기획 사퇴’를 충분히 의심케 한다"고 밝혔다.

또 "어제(3일) 대구에 방문했을 때, 국민의힘 소속 광역시장(권영진 대구시장)이 직접 나와 영접하고 지지자들 불러모아 '대선 출마 리허설을 했던 것도 이제 와 보면 다 철저한 계획 하에 이뤄졌던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끝까지 검찰의 이익만을 위해 검찰개혁을 방해하다가 이제 사퇴마저도 '정치적 쇼'로 기획해 그야말로 '정치검찰의 끝판왕'으로 남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 행보는 지켜봐야 할테지만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검찰이라는 공(公) 조직을 악용했다면 이는 역사에 길이 남을 '최악의 검찰총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양심이 있다면, 헌법이 파괴되고 상식과 정의가 무너졌다고 하면서, 정작 그 주역인 적폐들과 함께하겠다는 것인지 (이유를) 국민 앞에 스스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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