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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접종 1호는 김연수 원장…"백신 불안해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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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사망에 "드물게 발생…백신 신뢰 갖는 것 중요"

"모든 백신 근거 있어…국민들 믿고 맞아달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3.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3.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모든 백신은 근거가 있다. 불안해할 필요 없다."

김연수 서울대병원 원장이 4일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같이 말했다.

당초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접종은 8일부터였지만, 백신 물량이 빨리 들어오면서 일부 병원의 접종 일정이 앞당겨졌다.

서울대병원은 이른바 '빅5'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서울대병원은 병원 내 1호 접종자인 김 원장을 비롯해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의 예방접종은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지하 1층 임상강의실을 예방접종실로 활용했다. 이외의 장소 구분은 '예진-접종-이상반응 관찰' 순으로 구분된 여타 백신 예방접종 장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 원장은 오전 8시53분쯤 접종실에 도착해 예진표를 작성했다. 체온을 책정하고 예진표를 제출했다. 예진을 담당한 정혜민 교수는 김 원장의 당일 컨디션을 체크하고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을 안내했다.


접종실에 도착한 김 원장은 접종을 마친 간호사에게 "찔렀나. 하나도 안아픈데"라고 말했다. 김 원장의 접종 후 정승용 부원장도 뒤이어 접종을 마쳤다.

이후 김 원장은 접종 후 대기석에서 15분간 이상반응을 관찰했다.

김 원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통증이 없고, 찔렀는지도 몰랐을 정도다. 지금 느끼는 증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전날 백신 접종 후 사망자 발생과 관련 "안타깝지만 그분들은 요양병원 입원 환자였고 기저질환이 심했다. 백신과의 인과성은 잘 모르지만,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의 장점이 크고, 우리 사회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걸음이 되기 때문에 백신에 신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병원에서도 임신 중이거나 계획 중인 직원들을 빼면 거의 95% 이상 접종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아데노 바이러스로 만든 백신인데, 인류와 오랜 시간 있었던 바이러스라 이상 반응을 일으킬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화이자, 노바백스 등 모두 장점이 있다. 특정 제품에 대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병원에서는 현지 정책상 시노팜 백신을 접종했다. 우리 직원 150명 정도 가 있는데 자체 항체 검사에서 높은 양성률을 보였다"며 "모든 백신이 근거가 있는 제품이다. 국민들은 믿고 맞아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50명의 접종을 실시하고, 5일부터는 1000명대 접종을 시작한다. 전체 직원 8900명 중 임산부 등을 제외한 8300명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병상 담당 의료진에 대한 화이자 백신 340명 분량도 다음주 중 들여올 예정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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