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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벽에 페인트칠이나 해놓고”…국민의힘 ‘재개발’ 강조

한겨레 김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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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용산구 서계동 일대를 방문해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용산구 서계동 일대를 방문해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벽에) 페인트칠이나 한다고 실질적 생활환경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 주민들 의견은 전반적으로 재개발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박원순식 도시재생사업’ 추진지역인 서울 용산구 서계동을 찾아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대 이슈인 부동산 문제를 부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계동 청파언덕 등을 돌며 주민들과 만나 “과거 박원순 시장의 재생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새로운 개발계획이 나와야 한다”며 “우리 당에서 새로운 (서울시) 시장이 나오면 재개발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위원장은 2015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던 변창흠 현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 전 시장이 주도한 ‘도시재생사업’을 겨냥해 “현실적으로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박 전 시장이 자기도 큰 업적을 내야 하는데 마땅한 게 없으니까 옛날 모습을 찾는다고 한 건데 제대로 여건이 안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30여일 앞두고 야권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일제히 재개발·재건축 공약을 쏟아낸 가운데, 당 지도부도 전임 시장의 도시재생사업과 현 장관의 부동산 정책을 동시에 겨냥하면서 비판 여론에 불을 붙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박 전 시장 재임 시절 도시재생사업을 한다고 밖에 보기 좋게 페인트칠이나 하는 정도지 실질적으로 생활환경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어 용산정비창 부지 재개발 현장도 방문했다. 용산구가 지역구인 권영세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 때 국제업무지구로 지정해서 동북아 금융허브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는데 이 정부 들어서 여기를 임대아파트로 해버렸다. 이런 땅에 임대아파트를 짓는 것은 너무 아깝다”고 지적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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