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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속 탄화수소, 태아 성장과 발육 해친다"

연합뉴스 양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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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연세대 공동 연구로 초미세먼지 위험성 확인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봄철 기승을 부리는 초미세먼지 속 탄화수소 입자가 태아의 성장·발육에 미치는 위험성이 대학 공동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3일 강원대학교에 따르면 박희호 강원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와 홍진기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등 연구진이 최근 공동 연구를 진행해 2D 산화그래핀에 의한 줄기세포 독성 및 조기 분화 유발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탄화수소인 2차원 산화그래핀 입자가 유도만능줄기세포막에 부착 및 세포질에 축적되는 것이 밝혀졌다.

또 산화그래핀 입자가 세포 생존력을 감소시키고 배아체 형성을 막으면서 조기 분화를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배아줄기세포는 배아에서 태아로 성장 및 발달하는 과정에서 세포 증식·분화가 체계적으로 일어나는데, 조기 분화가 일어날 경우 태아에게 문제가 나타날 위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확인된 독성 및 조기 분화 유발 결과를 토대로 추가 연구를 거쳐 초미세먼지가 태아의 성장·발육에 미치는 원인을 파악해 위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 학술지 '유해 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온라인으로 실렸다.

yangd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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