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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방문에 대구고검 앞 화환행렬…‘추미애2탄 박범계 물러나라’

헤럴드경제 나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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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대구고·지검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 20여개가 늘어서 있다. [연합]

3일 오전 대구고·지검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 20여개가 늘어서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직접수사권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를 공개 비판한 데 이어 3일 대구고·지검에 방문할 것이 알려지면서 건물 앞에 윤 총장을 응원하는 내용의 화환이 밀려들고 있다.

인도를 가득 메운 화환에는 ‘끝까지 윤석열!’, ‘추미애2탄 망나니 박범계는 물러나라’, ‘자유민주주의·정의 바로잡아 기생충 박멸해 주세요’, ‘양심검사 국민검사 건들지마! 수천만 국민이 분노한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윤 총장은 지난 1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를 막을 수 있다면 직을 100번이라도 걸겠다”며 여당이 검찰에 남아 있는 6대 범죄에 대한 직접 수사권 폐지를 추진하는 데 대해 공개 반대했다. 민주당의 중수청 설치를 두고는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법치를 말살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치권은 윤 총장이 이날 오후 2시 예정한 대구고·지검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전날 발언과 관련한 언급을 할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만약 윤 총장이 이날도 중수청 설립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갈 경우, 수사·기소 분리를 둘러싼 여당·법무부와의 갈등 구도가 한층 더 깊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윤 총장은 2일 또다른 언론 인터뷰에서 “법무부 장관 산하에 둬도 좋으니 수사·기소권을 가진 반부패·금융·안보수사청을 만들어 (검찰의) 중대범죄 수사 역량을 유지·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대검찰청은 검찰 내에서 중수청 설치에 대한 반발 기류가 확산함에 따라 이날까지 중수청 설치 법안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의견을 취합해 법무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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